◇인형극 ‘달래이야기’=경남문화예술회관은 9일 오후 7시 30분 대공연장에서 삭 온 스크린 인형극 ‘달래이야기’ 공연 영상을 상영한다. ‘달래이야기’는 언어를 사용하지 않고 서정적인 춤과 함축적인 몸짓으로 내용을 전달하는 인형극이다. 작품은 가족과 함께했던 소박한 일상을 소중하게 간직하는 달래네 식구의 이야기를 통해 어린 시절의 추억과 하루하루의 작은 즐거움들이 힘든 시간에 큰 힘이 된다는 것을 일깨워 준다. 8세 이상 관람가. 사전 예약제 무료 상영.

◇이자람 판소리 ‘노인과 바다’=김해문화재단 김해서부문화센터는 소리꾼 이자람의 판소리 ‘노인과 바다’를 11일 오후 4시 김해서부문화센터 하늬홀에서 개최한다. 이자람은 ‘내 이름(예솔아)’를 부른 꼬마 가수로 처음 알려진 뒤 스무 살에 춘향가 최연소 완창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중요무형문화재 5호 판소리 이수자다. 밴드 보컬, 뮤지·연극배우, 작창가 등 다방면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 공연은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를 판소리로 재창작한 작품이다. 관람료 R석 5만 원, S석 3만 원.

 

◇하동 최참판댁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극단 큰들은 하동 최참판댁에서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을 오는 11일과 12일 각 오후 2시 등 오는 10월까지 모두 6차례 선보인다. ‘오작교 아리랑’은 원수처럼 지내는 두 마을인 아랫마을 남돌이와 윗마을 꽃분이가 사랑에 빠지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두 사람의 만남을 결사반대하는 양가 부모님, 이를 무릅쓰고 결혼하려는 남돌이와 꽃분이의 혼례소동이 버나돌리기·풍물놀이 등 전통연희와 함께 신명 나고 유쾌하게 펼쳐진다. 무료 관람.

◇한길사 김언호 대표 강연=진주문고는 9일 오후 7시 진주문고 본점 2층 여서재에서 김언호 한길사 대표의 강연을 연다. 김 대표는 1976년 한길사를 창립해 출판·독서 운동을 펼쳐왔다. 한길사가 내놓은 조정래, 최명희, 이이화, 시오노 나나미 등 한 시절을 풍미한 작가들의 주옥 같은 책들은 각 서점의 방향성을 판단하는 척도로 꼽힌다. 여서재 아카데미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이번 강연은 ‘책과 책방에 관한 50년 출판인의 생각’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참가비 1만 원.

 

◇거제시청소년오케스트라 ‘꿈+클래식 이야기’=거제시청소년오케스트라는 오는 11일 오후 3시 독봉산 웰빙공원 중앙광장에서 ‘꿈+클래식 이야기’를 주제로 한 공연을 개최한다. 거제시청소년오케스트라는 지난 2011년 창단해 올해로 13주년을 맞은 연주 단체로, 거제시 지정 예술단으로 선정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매주 정기연습으로 청소년 단원들이 갈고 닦은 연주 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공원을 방문한 누구나 자유롭고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취재부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