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전남 잡고 상위권 도약 노려
경남FC, 전남 잡고 상위권 도약 노려
  • 정희성
  • 승인 2024.05.02 1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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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광양서 10라운드 경기
경남 최근 5경기 무패행진
군입대 원기종 공백 변수
경남FC가 전남전 승리를 통해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경남은 5일 오후 4시 30분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전남드래곤즈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10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경남은 전남과 통산 41번 맞붙어 11승 12무 18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치러진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

경남은 그날의 좋은 기억을 되살려 이번 리그에서도 전남을 상대로 또 한 번의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경남은 4월에 치른 5경기(K리그2 4경기, 코리아컵 1경기)에서 2승 3무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지난 리그 9라운드에서 1위 수원삼성과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한 경남은 전남을 잡고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간다는 각오다.

경남은 현재 2승 3무 3패(승점 9점)로 9위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5위 서울이랜드(승점 11)와의 승점차는 단 2점에 불과하다. 하지만 꼴찌(13위)인 천안FC와의 승점차이도 3점밖에 나지 않아 매 경기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경남은 지난달 29일 군(김천상무)에 입대한 원기종 공백이 아쉽다. 원기종은 리그에서 5골을 넣으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비록 6라운드부터는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활발한 움직임으로 경남에 없어서는 안 되는 선수였다. 다행히 최근 아라불리, 도동원, 김형원, 이민기, 이민혁, 이준재 등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다.

전남과의 경기에서 주목할 선수는 김민준이다. 김민준은 지난 코리아컵 3라운드 전남과의 경기에서 팀의 클린시트(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최근 3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무패행진을 이끌며 든든한 수문장의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9라운드 수원과의 맞대결에서 경기 막판 실점을 했지만 경기 내내 수원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MOM(경기수훈선수)에 선정됐다.

김민준은 “지난 수원전은 아쉬움이 컸지만 오히려 좋은 기회로 삼고 싶다. 4월에 무패였고 강한 팀들 상대로 잘했다고 생각한다. 올 시즌 목표가 승격인 만큼, 다가오는 전남전에서도 클린시트를 하도록 더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박동혁 감독은 “선수들이 준비했던 부분이나 투지에 있어서 경남과 저의 축구 색깔이 나타나고 있다고 본다. 최근에 지지 않는 경기력과 하려는 의지가 보여서 긍정적으로 봐야 할 것 같다. 전남전은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원기종의 군입대와 관련해서는 “함께 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원기종은 정말 성실하고 겸손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어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는 선수다. (군입대를 해서) 너무 아쉽고 팀에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박 감독은 “원기종에게 고맙고 감사하다. 잘 마치고 돌아와서 좋은 선수로 다시 만나고 싶다. 수원과의 경기처럼 다른 선수들이 원기종의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정희성기자

 
최근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경남FC 김민준 골키퍼 모습. 그는 전남전에서도 무실점 경기를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경남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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