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춘추]장밋빛 진로체험으로 미래를 맛보다
[경일춘추]장밋빛 진로체험으로 미래를 맛보다
  • 경남일보
  • 승인 2024.04.2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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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리 예하초 교사
김나리 예하초 교사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자신의 삶을, 미래를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을 길러주기 위해 다양한 교육활동을 운영한다. 생태전환교육, 놀이교육, 학습자 주도성에 기반한 프로젝트 학습 등 교육계의 중점 키워드 중 실천적 진로 연계 교육에 대해 알아본다. 진로교육은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입시준비생, 사회초년생들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나’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스스로 들여다보는 시간이 필요하며, 세상에는 어떠한 직업이 있고, 어떠한 사회가 있는지 직·간접적으로 경험해봐야 한다. 예하에서는 5월이 되면 ‘장밋빛 진로체험주간(예하, 직업인을 만나다!)’을 운영한다.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학생들이 배우는 즐거움을 만끽하고, 마음껏 ‘꿈을 꿀 수 있는 힘’을 길러 자기주도적인 진로설계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우리 아이들에게 삶과 연계한 직업이야기, 진로이야기로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직업인을 초청해 진로 연계 교육을 진행해 오고 있다.

학부모뿐만 아니라 동창회 선배님들, 지역 인력풀을 통한 직업인 등 풍부한 인적자원으로 학생들에게 실천적 진로 체험을 실시해왔다. 수의사, 동화작가, 농부, 경찰관, 군인, 경영인, 요리사, 회사원, 문화재보존과학자, 헤어디자이너, 탁구선수, 전 의과대학교수, 컴퓨터전문가, 공군항공정비사, 건축가, 소방관, 바리스타, 승강기전문가 등 그동안 많은 직업인들이 학생들에게 직업이야기와 넓고 넓은 꿈의 이야기를 해주셨다.

특히 작년에는 누리호 개발자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정영석 박사님께서 학교에 직접 방문해 ‘누리호 개발, 우주 개발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멋진 강의를 펼쳐주셨다. 학교특색교육인 항공우주교육과 연계해 장밋빛 진로체험주간에 진로교육을 실시하였다. 학생들이 누리호 개발에 직접 참여하신 박사님을 만나 뵙고 생생한 경험담을 들어볼 수 있는 보석같은 시간이었다. 올해도 이를 이어 공군 전투기 조종사를 모셔서 특별 강의를 진행하려고 한다.

학생들이 흥미와 관심을 가진 분야의 직업인들을 직접 만나봄으로써 진로를 탐색하고 자신의 적성을 계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천적 진로 연계 교육을 운영하는 우리 학교. 아이들은 “선생님, 올해는 어떤 직업인들이 오세요?”, “저는 영상 크리에이터 만나고 싶어요.”, “빨리 직업인들 만나고 싶어요”라고 말하며 기대에 부풀어 있다. 아이들이 장밋빛 진로체험을 맛볼 수 있도록 나도 노력해봐야겠다. “얘들아, 기다려! 선생님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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