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불복·검정안된 여론조사…통영시장 선거 판세 안갯속
경선불복·검정안된 여론조사…통영시장 선거 판세 안갯속
  • 손명수
  • 승인 2022.05.23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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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후보경선 불복 여파에
무소속 후보 향한 표심 이동
검증안된 여론조사까지 시끌
통영시장 선거가 어느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는지 가늠할 수 없는 안갯속 판세를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 시장경선 결과 천영기 후보가 결정됐으나 불복한 강석우 후보 지지층이 무소속 후보와 다른 후보 지지로 이동하고 있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국민의힘 후보에게 절대 불리한 검증되지 않은 여론조사가 시민들 사이에 사실인 양 급속히 확산돼 선거판세가 한치 앞을 내다볼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지금까지 통영시장선거 판세는 더불어민주당 강석주 현 시장과 국민의힘 천영기 후보자의 2강, 무소속 서필언 1중, 우리공화당 박청정 1약으로 분석됐다.

더불어민주당 강석주 현 통영시장은 진보진영의 지지와 4년간 무난하게 시정을 이끈 것을 주무기로 선전을 확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천영기 후보 또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과 통영 출신 박완수도지사 후보를 중심으로 통영발전을 위해 보수진영의 지지를 내세워 지지층을 결집하고 있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서필언 후보는 만약 당선된다면 복당할 것을 시사해 시민들 사이에서는 10% 이내의 지지율로 비쳐져 1중으로 예견됐다. 서 후보는 그러나 그동안 국회의원과 시장선거에 여러 번 도전했지만 중도포기하는 바람에 이번에도 중도포기할 것이라는 관측도 많았다.

하지만 후보등록을 마친 현재까지 국민의힘 경선에 불복한 강석우 지지자의 상당수가 무소속 후보를 지지하는 방향으로 이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서 후보가 힘을 얻는 모양새다.

더구나 지난 17일 이후 인터넷이나 SNS 밴드 등 다양한 통로를 통해 검증되지 않은 여론조사가 시민들 사이에 급속도로 퍼지면서 여론이 호도되는 양상까지 보인다.

이 여론조사는 ‘통영시장 여론조사 결과 서필언 ○%, 강석주 ○%, 천영기 ○%’ 라는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있다.

특히 이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후보자가 가장 낮은 지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나 해당캠프는 ‘허위’라며 기자회견을 자청,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국민의힘 천영기 통영시장 후보 정호원 선거사무장은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여론조사 결과가 아닌 누군가에 의해 의도적으로 작성돼 SNS 및 인터넷상에서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자 거짓 정보”라면서 “지난 17일 통영시선거관리위원회에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더 이상 허위사실이 공표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통영시장 선거가 경선불복 후유증과 검증되지 않은 여론조사가 난무하면서 혼탁양상으로 흘러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손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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