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진해구 태평동(동장 천태옥)은 우리 마을을 내손으로 가꾸고자 하는 주민의 간절함을 장옥거리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으로 연계해 추진했다. 자원봉사회, 새마을부녀회원 등 25명은 지난 6~7일 양일간 벽화그리기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지난 2일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벽화조성 사업이 지역주민의 자발적인 참여가 더해져 13일이면 순조로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우순근 사무국장(한국전업미술가협회 경상남도지회)은 “다소 침체된 마을주민들에게 아이들의 순수한 상상의 세계를 선사하고자 하는 바람으로 ‘상상골목길’로 벽화의 테마를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참여한 자생단체원들은 “벽화 스케치 작업을 하면서 어린아이의 마음으로 돌아가는 기분이었으며 아이, 손주들과 함께 벽화마을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천태옥 태평동장은 “속천동 일원 주민들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으며, 벽화 마을 관리에 세심한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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