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경찰서는 덤프트럭와 포클레인 등 중장비를 대상으로 가정용 난방유 등유를 판매한 혐의(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 위반)로 A씨와 이를 덤프트럭에 사용한 B씨 등을 붙잡아 조사중에 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대구시에서 석유판매업을 운영하는 A씨는 합천군 쌍책면 소재 모래야적장에서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총 28회에 걸쳐 약 7만ℓ(시가 6500여만원 상당)를 판매하고 이를 공급받은 B씨는 자신의 덤프트럭 2대에 차량의 연료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탱크로리 유조차에 난방용 등유를 싣고 와 직접 주유까지 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난방유 등유는 경유와 육안으로 식별이 어렵고 주유 시에는 엔진 파손, 출력 저하 등 부작용을 일으킨다.
합천경찰서는 자체 정보를 입수한 뒤 한국석유관리원 영남본부의 협조를 받아 20일간의 잠복수사를 통해 범행을 밝혀냈다.
합천경찰서 허춘호 수사과 지능수사팀장은 “등유가 경유에 비해 저렴한 이유로 중장비 업체들이 이용하는 거 같다”며 “이번처럼 비정상적인 석유불법거래가 더 있을 것을 보고 수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피의자를 상대로 여죄 등 관계 사건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김상홍기자
경찰에 따르면 대구시에서 석유판매업을 운영하는 A씨는 합천군 쌍책면 소재 모래야적장에서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총 28회에 걸쳐 약 7만ℓ(시가 6500여만원 상당)를 판매하고 이를 공급받은 B씨는 자신의 덤프트럭 2대에 차량의 연료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탱크로리 유조차에 난방용 등유를 싣고 와 직접 주유까지 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난방유 등유는 경유와 육안으로 식별이 어렵고 주유 시에는 엔진 파손, 출력 저하 등 부작용을 일으킨다.
합천경찰서 허춘호 수사과 지능수사팀장은 “등유가 경유에 비해 저렴한 이유로 중장비 업체들이 이용하는 거 같다”며 “이번처럼 비정상적인 석유불법거래가 더 있을 것을 보고 수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피의자를 상대로 여죄 등 관계 사건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김상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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