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력센터가 '2012 베이비부머 일자리 박람회'에 참가한 구직자 546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56.5%는 대선후보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서민물가 안정(16%), 경제민주화와 양극화 해소(11.5%) 순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은 경제민주화나 복지확대 등을 둘러싼 사회적 논쟁보다 당장 먹고 사는문제인 민생경제 해결에 대한 희망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했다.
베이비부머들은 중소기업 취업을 꺼리는 이유로 낮은 임금수준과 근무환경(33%)을 가장 많이 꼽았다. 중소기업의 장점으로는 41.8%가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들었다.
이들은 고용이 안정되고 복지·근무환경이 좋은 기업(40.6%)을 가장 선호했고, 개인역량 계발의 기회가 많은 기업(20.6%), 정도(正道)경영 실천 기업(16%)도 취업하고 싶은 곳으로 꼽았다.
양금승 센터 소장은 "베이비부머의 중소기업 재취업이 활성화하려면 임금·복지나 근무환경보다는 기업의 성장가능성과 본인의 역량 발휘에 무게를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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