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속에서 고구려를 춤추다
꿈 속에서 고구려를 춤추다
  • 강민중
  • 승인 2012.04.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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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전통무용단, 한국무용제전 참가

“고구려 벽화를 매개로 한 신화 속 주인공들의 꿈같은 사랑 이야기”

경상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인문대학 민속무용학과 김미숙 교수가 이끄는 ‘아시아전통무용단’이 2일부터 9일까지 서울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열리는 한중수교 20주년 기념 제26회 한국무용제전에 참가한다.

이번 한국무용제전은 (사)한국무용연구회와 한국공연예술센터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한국무용제전은 (사)한국무용연구회에서 해마다 개최하는 국내 유일의 한국춤 축제로서. 이번 제전은 국내 19팀, 중국 4팀 등 모두 23개 단체가 참가하여 공연을 선보인다.

김미숙 교수의 아시아전통무용단은 5일 오후 8시, 6일 오후 6시 30분 각각 ‘몽회-고구려’라는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김미숙 교수가 설명하는 ‘몽회_고구려’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술 취한 청년이 동굴에 들어가 고구려 벽화를 보다 잠이 들면서 꿈을 꾸게 된다. 청년은 복희가 되어 여와를 만나 사랑을 한다. 그러나 잠에서 깨어나면서 사라진 여와를 애타게 그리워하는 마음을 드러낼 때, 벽화에 그려진 구천현새(고구려 민족의 토템신화에서 나오는 새)가 날아가는 것을 본다.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춤을 추지만 결국은 이 모든 일들이 꿈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는 내용이다.

작품의 예술감독은 김미숙 교수가 맡고, 경상대학교 민속무용학과 외국인 강사인 하묘 씨가 안무를 맡았다. 하묘 씨는 중국 사천대학교 예술대학을 졸업한 뒤 이 대학 강사를 거쳐 현재 경상대학교 민속무용학과 외국인 강사로 재직중이며 아시아전통무용단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하묘, 진양서, 안수진, 란쉰, 저우멍, 정상, 허지아잉 등 경상대학교 민속무용학과 대학원에 재학중인 한국인과 중국인 유학생, 민속무용학과 강사가 출연하여 한중수교 20주년의 의미를 더해주게 된다.

강민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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